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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감

사감

(옮겨 심는 중: 2019. 7. 12. 새벽 2시쯤 쓴 글)

 

브런치에 짧은 글 써도 되나?

 

오늘은 하루종일 안 생산적이었다. 감자달걀샐러드를 만들어 빵에 끼워주었지만 별로 생산적이라고 느껴지지 않았고 씻지도 않고 하루종일 집에 있었네. 사전.... 으으으으....... 사전 회의라니 말이 안 된다.... 4년만에 돌아온 사전의 망령이 나의 맘을 무겁게 하고 있고 어쨌든 메일도 보내고 문의도 하고 했지만 역시 생산적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뭐가 생산적인 것인지 알아가다 보면 내 생활을 좀 더 활기차게 + 내 영혼을 좀 더 만족시킬 ㅋㅋ 보람찬 무언가를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크아앙 그리고 지금은 하루 중 가장 안 생산적이라고 여기면서 내가 좋아하지만 내일 약간 후회하게 될(많이는 후회 안 함 왜냐하면 내일도 딱~히 할일 없기 때문) 정말이지 불량식품 같은... 이용진은 자고 나는 유튜브 틀어놓고 핸드폰 게임하는 시간이다... golf rival 넌 나에게 좌절감을 주고 있지 these days... 정말 안 생산적이야. 난 뭔가 날씨 좋은 날 집에서 떨어진 어떤 구역에서의 통유리 카페 창가에서 햇볕 쬐고 있는 것을 생산적이라는 이미지로 가지고 있는 듯한데 정말 한량인 거 아닌가? 왜 그게 생산적이짘ㅋㅋㅋㅋ 일단 낮이고 집에서 나가며 멀리 떨어진다는 점에서 그런 듯하다. 허허ㅋㅋㅋ

 

그리고 사전에 대해 써놓고 나니 브런치는 왜 맘에 걸릴까? 의 이유가 떠오른 것 같다. 다른 사람이 읽는 것이 목적인 글을 써야 하기 때문인 듯하다! 이게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싸이월드는 일기장에 내 일기를 써놓되 다른 사람도 볼 수 있는 거였구 브런치는 어쨌든 <발행>해서 다른 사람이 읽게끔 하는 플랫폼이니까... 사전에 대해 쓰면 사전에 대해 설명해야 돼? 그거 참 귀찮아...??????????? 라고 생각하다 보니 그런 생각이 났다 ㅋㅋ

 

*라고 쓰고 이 압박감을 벗어나고자 나는 브런치에서 티스토리로 와보았네... 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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