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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파주 여행 우리 네 가족이 함께하는 첫 여행멀리 가기엔 아직 막내가 어려서 1박 2일로 파주에 왔다. 오전에 커피 한 잔 사서 쉬엄쉬엄 출발하늘도 예쁘고 차도 안 막히고운정 스타필드에서 점심 먹었는데여행이니까 새로운 거 먹어보자(그리고 먹여보자)! 해서 퓨전한식집에 갔는데 우리 애기가 고사리크림수제비를 잘 먹고 또띠아 싸먹는 것도 너무 좋아했다.그리고 엉망진창이어서 웃겼던 인생네컷 찍고놀이구름으로 이동큰애기는 처음에 입장하는 곳이 어두컴컴해서 무서워하더니 나중에는 뚝딱이집! 뚝딱이계단! 뚝딱이 뚝딱이 하면서 잘 놀았고 해먹에 눕는 맛을 알았다. 작은애기는 아빠 품에서 한숨 자고 일어나서 뚜릿뚜릿 구경했다.지지향 게스트하우스에 와서에라 모르겠다 하고 치킨 시켜서 햇반이랑 줬는데 우리 애기가 또 너무 잘 먹었다. 막둥.. 더보기
슈의 부침개가게 옛날에 슈의 라면가게라는 플래시게임이 있었는데 제한 시간 내에 물을 끓이고 스프를 넣고 면을 넣어 라면을 완성하는 거였다.우리 아기가 뒤집기를 시작했는데 아직 되집기를 못하는 지금... 난 하루 종일 슈의 부침개가게를 하고 있는 기분이다. 1분에 한 번씩 뒤집지 않으면 타 버리는 부침개라도 된 듯 우리 아기는 뒤집고, 되집지 못해 앙앙 울고, 눕혀 놓으면 다시 뒤집고... 를 반복한다.ㅠㅡㅠ 더보기
사 랑 퇴근하고 온 남편이 내가 애기들 보는 동안 후다닥 저녁을 먹었다. 다 먹은 그릇을 싱크대로 가져가 헹구고 있길래 여보- 정수기 옆 국그릇에 든 죽은 내가 이따가 먹으려고 담아놓은 거야 버리지 마- 그랬다. 남편은 그릇 정리를 마치고 둘째 씻기러 가고 나는 첫째랑 놀아주다가 무심코 정수기 쪽을 바라보았다. 국그릇 위에 납작한 접시가 뚜껑처럼 고이 덮여 있었다. 더보기
오직 주만이 오직 주만이 - WAYHOME (Official Audio)——☁️Listen to us on :멜론 : https://m2.melon.com/album/music.htm?...www.youtube.com노래는 같은데 2년 사이에 아기가 바뀌었네. 아기 달래고 재울 때 신세 많이 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더보기
나의 두 번째 출산 리베 낳을 때는 50일 지나고서야 출산 후기를 쓸 수 있었는데 여울이는 둘째라 그런가 조리원에 같이 있어서 그런가 ㅎㅎ 이렇게 금방 출산 후기를 남기고 있다. 여울이를 낳고 나니 이제 내 인생의 출산은 이게 마지막이다! 라는 생각이 확실하게 들어서 잊어버리기 전에 출산 후기를 남겨놓고 싶었다. 근데 리베 때와는 달리 벌써 많이 잊어버린 느낌이다.. 이번 출산의 과정이 뭔가 지지부진했어서 그랬나 보다. 1. 출산 전 이번에도 우리 애기는 출산예정일이 다 되도록 아무런 기미가 없었고... 출산 준비를 한다든지 리베랑 같이 시간을 보낸다든지 할 수 있는 건 좋았지만 도대체 언제 나오려나 싶은 기다림에 좀 지치기는 했다. 교회 분들도 '이번 주도 또 왔느냐!' 하시기도 하고 ㅋㅋ 사순절에 낳을 줄 알았는데 부활.. 더보기
오늘 아침 7시 좀 넘어 우리 아기가 일어나서 엄마 오세요~ 했다. 더 누워 있을까? 나갈까? 물었는데 나가자 해서 거실로 나왔다. 나도 아기도 아직 잠이 좀 덜 깨서 소파에 사이좋게 널부러져 있었다. 7시 15분쯤 나와서 8시가 다 될 때까지 껴안기도 하고 기대기도 하며 같이 편하게 널부러져 있었는데 충만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우리 아기는 내 머리를 만지는 걸 너무 좋아해서 내가 머리를 묶으려고만 해도 으에앵!!! 한다. 웃겨 ㅎㅎ여울이가 잠잠히 잘 있어줘서 오늘 리베 등원시키고 휘목 조문을 다녀올 수 있었다. 여울아 정말 고마워! 벌써 여울이한테도 고마운 게 이렇게 많이 쌓였네. 더보기
oranges 39주 1일.......우리 딸이랑 카페 갔다 돌아오는 길에 집에 거의 다 왔는데 엄마~ 아나듀새요~ ㅠㅠ 내 무릎에 매달려 울고불고 난리난리가 났는데 정말 못 안겠기도 하고 앞으로 산후조리할 때는 진짜 안으면 안 될 거 같아서 지금 못 안아주고 집 가서 안아준다 했더니 온 아파트가 떠나가라 울부짖는 상태로 10분 이상 대치를 했고 지나가는 분들도 힐끔거리거나 애기 왜 우냐고 한 마디씩 건네고 가시고 난 정말 길바닥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서... 내 배가 아프든 말든 어떻게든 안고 이 자리를 벗어나야 하나... 집까지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끌고라도 가야 하나..... 혼란에 빠져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오셔서 장바구니에서 오렌지를 하나 꺼내서 우리 딸 주시면서 왜 우냐고 이거 받고 울지 말라고ㅠㅠ 그러.. 더보기
우리 아기의 잠꼬대 요새 꽤 말이 트이면서 종종 말로 잠꼬대를 하는데 너무 귀엽다. 엄마나 아빠는 전부터 자주 불렀고, 며칠 전에는 ‘귤껍질...’ 하더니 오늘은 ‘OO(자기 이름) 혼자’ 그랬다. 귤껍질은 스스로 귤 까먹는 재미에 빠진 나머지 꿈에서도 귤을 까고 있었던 거 같고, ‘OO 혼자‘는 요새 제일 많이 하는 말이다. 귀여워라. 자기 전에는 ’잘!자!야! 우이아가~‘ 하고 노래를 곧잘 부르고, 깨고 나서는 ’잘자찌?‘, ’밖에 가‘, ’아빠 오세요‘, 어제는 깼는데 방에 혼자 있는데 싫었던지 ’OO 혼자 무셔워~‘ 하고 울더니 오늘은 기분좋게 일어나 ’엄마 머니(머리) 주세요‘ 하고 나한테 안겨 한참 내 머리카락을 만졌다. 너무 사랑스럽고 빨리 크는 것 같아 흐르는 시간이 아쉽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