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하지

하지인데 아침부터 비가 온다.
하지만 가장 늦게까지 떠 있는 해를 보지 못해도 괜찮다.
어제 7시에 집에 가면서 버스 차창 너머 아름다운 푸른 하늘과 빛을 보았고 해 질 시간이 아직도 한 시간여 남았다는 데 안도감을 느꼈다.
그런데 이제 해가 짧아지기 시작하는 바로 그 시점을 왜 여름의 시작Sommeranfang이라고 하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