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은 어린이집 들어가서 나랑 한 시간 남짓 있으면서 나랑 조금만 떨어져도 엉엉 운다. 그리고 내가 나갈 때 엄청 울다가 내가 사라지면 뚝 그친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데리러 가면 다시 울면서 나한테 안긴다. 그리고 집에 와서 나랑 안 떨어지려고 날 졸졸 따라다닌다. 어린이집에서 온 사진을 보면 우리 딸은 울고 있진 않지만 한번도 웃고 있지도 않다. 오늘 난 집에서 내내 안절부절못하고 있다가 선생님이 데리러 오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나와서 어린이집 근처를 배회하고 있다. 복직을 꼭 해야 할까ㅠㅠ 우리 딸이 언제까지나 아기는 아니니 일을 놓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지만 한편으로는 언제까지나 아기가 아닌데 이 짧은 아기 시절을 이렇게 떨어져서 보내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든다. 참 어렵다ㅠㅠ
카테고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