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자기확신은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 모든 게 조심스러워 작은 것에 예민해지고 잘 못 하고 있는 듯한 생각에 스스로 잘 한다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으랴 생각을 해 보아도 그것만으로는 쉽지가 않네. 똑같은 말 똑같은 생각도 내가 하면 틀렸고 다른 이가 하면 맞는 것 같은 이거를 어떻게 극복하면 되지? 저이도 잘 못 하네 나만 그런 거 아니네 아니면 난 아는데 저 사람은 저것도 모르네 이런 걸로는 도무지 안 되고 너무 수명도 짧고 무엇보다도 별로다. 그런 비정상적인 우월감 아니면 다 끌어내리는 하향평준화. 난 결국 나의 내실을 다지라는 결론에 도달하는데 그럼 이거는 맞나? 진짜 난 내실이 그렇게 없어서 이런 느낌을 받나? 그건 그거대로 괴로운 일이다. 스스로 너무 게으르고 모자라단 느낌을 항상 느끼지만 생각해 보면 그렇다고 내가 내 일 내팽개치고 할 거 안 하고 그런 것도 아닌데 그냥 더더 열심히 해야 된다는 걸로 갈 수밖에 없나? 그것도 답답하다. 이것이 맞고 날 믿는다 이런 건 대체 어떻게 가질 수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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